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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여러분은 발표하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성공의 비결은 뭘까요? 왜 한사람은 일반 사원으로 계속 남게 되지만 다른 한사람은 임원까지 올라가는걸까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운도 그 중 한가지입니다. 값어진 네트워크와 사람관계도 중요합니다. 일하는 능력이나 실력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수 없는 중요한 한가지 비결은 바로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제가 의사소통이라고 말하는건 모든 부분을 뜻합니다. 당신의 의사를 글로 표현하고 뚜렷하게 표현할수 있는 점은 필수입니다. 누군가의 말을 귀담아 듣는 기술도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절대 무시할수 없는 능력중 한가지는 발표 능력입니다.


저 과거의 한가지 이야기를 들려줄려고 합니다. 저는 한때 발표를 정말 못했습니다. 정말 정말 못했습니다. 얼마나 못했냐구요? 제가 고등학교 있었을때 이야기입니다. 발표 (speech) 수업을 들었는데 졸업하기 위해선 의무적으로 들어야 할 수업이였고 전 그 수업을 2학년때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아주 명확하게 기억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차례대로 앞으로 나와서 의자에 앉아 간단하게 자기 자신에 대해서 소개하고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이 던지는 질문을 대답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발표하는 시간은 아니였지만 형식은 유사했고 제 순서가 되었을때 전 식은땀을 흘리고 덜덜 떨면서 말을 더듬고 얼음이 된 절 어제처럼 기억 합니다. 그렇지만 전 아마 운이 좋았나 봅니다. 대학교 당시 우주항공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는데 그 전공의 큰 책임중 하나는 리포트 글을 적어서 내는게 컸었고 다른 하나는 수업 시간에 발표를 자주 하는것이였습니다. 그 당시 전 발표를 아주 싫어했었고 자신없어 했었죠. 하지만 어떻하겠어요? 점수에 반영되니까 싫더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졸업할려면 할수밖에 없었죠. 한가지 제가 살면서 경험으로 배운건 어떤 단점이라도 결심을 하고 노력을 하면 바뀔수 없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것 이였습니다. 어렸을때 자주 아프고 몸이 허약했었는데 중학교때부터 운동을 매일하고 조깅을 하게 되면서 저의 신체 건강이 나아졌습니다. 어렸을때 수학도 못하고 자신없었지만 고등학교에 오면서 뒤늦게 물리학과 미분적분 수업에 빠지게 되면서 수학클럽도 가입하고 여러가지 수학대회에 참여하면서 점차 실력을 늘려 갔습니다. 그리고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한번은 아무도 없는 금요일 저녁 8시쯤 비즈니스 건물의 라운지에 앉아 발표를 위해 5시간 이상 연습을 하였습니다. 발표시간은 20-30분 정도였지만 완벽한 리사이틀을 하기 위해 완전히 외워버리도록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 목소리를 녹음하고 제생하고 계속 세벽까지 연습을 했었죠. 그 노력으로 아주 발표를 잘하진 않았지만 망했다곤 생각하진 않았을 정도로 괜찮게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졸업을 하고 아메리칸 항공에 첫 직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큰 도움을 줄수 있는 기회가 하나 있었는데 ADEPT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2년짜리 로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속해 있는 팀안의 책임외에도 저와 같이 들어온 다른 신입들과 할수있는 프로젝트와 여러가지 네트워크 기회를 많이 얻을수 있었습니다. 신입들이였지만 VP, SPVs, 그리고 CIO/CTO 등등 임원들과 직접 만나고 질문을 하고 심지어 발표를 할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습니다. 한번은 인턴때였는데 CTO 와 여러 SVP 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발표를 하기도 하고 정직원이 되었을때는 Arizona 로 다른 신입애들과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서 CIO 와 다른 높은분들에게 발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번은 영국 런던의 OneWorld Alliance 라고 해서 모든 OneWorld Alliance 의 높은 테크놀로지 관련분들이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짦게 인사도 하고 네트워크를 할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 ADEPT 프로그램안에서 저보다 나이차이가 그렇게 많진 않지만 똑똑하고 여러가지 충고를 많이 해주는 인도네시아계 직장동료가 있었는데 Guy Kawasaki 의 10-20-30 룰이라던가 Youtube 에 찾을수 있는 Steve Jobs 의 발표 스타일이라던가 발표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리조나에 가서 CIO 와 임원들에게 발표를 할때 실험상으로 스티브잡스 식으로 발표를 따라해보기로 결심 했었죠. 발표자료 글자는 거의 없애고 사진으로 대신한후 한 슬라이드 한장 한장 마다 이야기처럼 설명할수 있도록 외우고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Arizona 에서 저희 신입팀이 Proof-Of-Concept 로 만든 모바일 앱을 소개할려고 했는데 제 차례였을때 전 주머니에서 iPhone 4S 를 꺼내면서 "새 아이폰... 에서 돌릴수 있는 멋진 항공 모바일 앱을 소개합니다" 라고 말하고 발표를 계속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을 나간후 시티 그룹의 클라우드 팀에서 저의 직장인의 삶은 계속 되었습니다. 거기선 제가 기회가 될때마다 발표를 하고 새로 들어온 신입과 인턴을 트레이닝할수 있도록 노력을 하였습니다. 들어가서 첫번째 임무가 처음 들어온 직원들이 쉽게 클라우드 팀에 적응할수 있도록 테크니컬 가이드를 만드는것 이였는데 몇주간 임무를 다 끝낸후 제가 발표를 했을때 그때 당시 메니져와 이사님이 저를 좋게 보고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 직장때 한가지 좋았던건 여러가지 적극적으로 활동할수 있게 기회를 많이 얻었는데 DevOps 파이프라인을 만들었을때나 도커 플랫폼을 만들었을때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만들었을때나 항상 기회가 있을때마다 발표를 통해 다른 직원들을 트레이닝을 시키고 로드멥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래서 거짓말 전혀 안 보태고 크고 작게 3년이란 기간동안 40번 정도 발표했었다고 기억합니다. 한번은 캐나다 토론토 그리고 플로리다주 탬파에 혼자 날라가서 하루종일 몇백명의 사람들과 저희팀 대표로 인사를하고 발표를 하기도 하였고 VMWare 의 컨설턴트들이 달라스에 왔을때 시티 클라우드 팀의 여러가지 혁신과 로드멥을 책임지고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본주제로 돌아와서 왜 여러분이 기회가 있을때마다 발표하는게 중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이전에 말했듯이 한 사람이 이겨낼수 없는 단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발표에 대한 콤플렉스나 두려움이 있더라도 연습이나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극복하고 그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어느정도 걸리겠죠. 그렇지만 결국은 이겨낼수 있고 장점으로 만들수 있다고 믿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여러분 주위의 임원들 메니져들 그리고 리더들을 관찰하시면 깨달을수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주요 임무를 보세요. 그리고 그들의 스케쥴이 당신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세요. 여러분의 스케쥴이 20프로 미팅에 80프로가 직접적인 임무라면 여러분의 직속상관은 아마 50프로 직접적인 임무와 나머지 50프로는 미팅일것입니다. C 레벨 임원들은요? 그들의 스케쥴은 발표를 포함한 미팅이 90프로 이상일것입니다. 이것이 당신에게 무엇을 말해주나요?


메니져, 테크리드, 그리고 어떤 단체를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해선 사람들을 움직일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태어났을때부터 카리스마나 사람들을 끌어당길수 있는 매력을 타고 납니다. 전 아닙니다. 저는 키가 크지도 않고 외모가 출중하지도 않습니다. 남성적으로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도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온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영어 엑센트가 강합니다. 그러나 제가 대학교때 비즈니스 수업의 메니지먼트 수업을 들었을때 한가지 기억하는건 모든 사람이 리더가 될수 있는 자격이 있고 그런데 모두 각자 리더쉽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스타일도 다르다고 배웠습니다. 이런 능력은 발견하고 훈련이 가능하구요. 사람들을 당신의 목적과 비전으로 이끌려면 당신의 성격으로 사람을 설득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당근과 채찍" 전략이 통하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올바른 비전을 보여주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올바른 리더가 하는것입니다. 비전, 목적을 보여주고 발표를 통해 자기 사람들을 이끌어 갑니다.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소유하고 똑똑한 사람들은 넘칩니다. 그리고 살다보면 인정하게 되는건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수 없고 오히려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과 적을 많이 만들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다른 사람들이나 사회혹은 그룹을 돕는 올바른 목적을 가지고 하나 하나 노력을 한다면 그런 비전을 이해하고 지지하고 따르는 사람들 몇명을 만날수 있을것입니다. 몇몇 안되는 숫자라도 그들의 도움을 받고 움직이는게 중요합니다. 발표를 하는건 자신의 이야기를 그 자리에 모인 모두에게 보여주는것입니다. 만약 일대일 대화가 한사람에게 할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면 발표란 굳이 제일 효율적이진 않지만 많은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으론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 저의 포인트를 정리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기회가 될때마다 발표할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일반적인 직책을 넘어서 야망을 가지고 리더의 자리로 가고 싶으면요. 난 그냥 편한 삶이 좋다 지금으로 만족한다 싶으면 그것도 좋습니다. 기업이라면 어떤 자리에 올라가면 갈수록 돈도 많이 받지만 그만큼 큰 책임도 따르게 됩니다. 내일 당장 여러분이 TED 스피커로 초대되진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다음해 당장 Google IO 같은 큰 컨퍼런스에서 메인 스피커로 발표할수 있는 용기가 나진 않겠죠. 하지만 만약 작은 관객이라도 여러가지 기회를 통해 발표를 하는건 훈련하고 연습을 한다면 TED 나 Google IO 같은 컨퍼런스에서도 발표할수 있는 기회 그리고 자신감이 생길것이라고 믿습니다.


전 현재 비영리 연합 그룹인 KAITA 라는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멘토를 하거나 발표를 하고 도움을 줄수 있는 기회가 있을때 직접 나서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사실에 종종 놀라기도 합니다. 제가 한가지 인생에서 배운건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때 얻는 보이지 않는 혜택이 그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혜택보다 훨씬 크다는것입니다. 그 여러분의 한가지 한가지 자선적인 행동과 도움들은 여러분의 인격을 발전시키고 더 큰 무대에서 무언가를 해낼수 있는 자신감을 제공합니다. 작은 무대에서 누군가에게 멘토를 하거나 굳이 바로 보이는 혜택이 없더라도 발표를 하거나 도움을 준다는건 위험성이 크지 않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좀더 큰 무대를 위해 연습하고 자신을 성장시킬수 있는 값으로 따질수 없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이런 연습으로 다지고 훈련 된후 TED 나 Google IO 같은 자리에서 기회가 주어졌을때 여러분이 제일 먼저 손을 들고 "네, 제가 하겠습니다" 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Grab the opportunity to give a presentation every chance you can"


"발표할수 있는 모든 기회를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