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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메리칸 항공 (American Airlines) 한국행 달라스-인천 비즈니스석 탑승기 2016년 겨울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 한국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불과 1년 사이에 아메리칸 항공 (American Airlines) 한국행 비행기가 많이 바껴 졌습니다. 우선 제일 큰 차이점은 올해 부터 일등석이 없어졌다는건데요. 그전 자석 배치는 일등석이 16개 비즈니스석이 37개 이렇게 배치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등석이 없어지고 35개로 줄여들고 대신 일반석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선택은 한국 비행 특정상 혼자 따로 타는 일등석은 인기가 없었고 단체나 친구 커플 또는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한국인들의 특징을 잘 파악한 아메리칸 항공의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윗사진은 이전 비행기 기종인 보잉 777-200 의 자석 배치도입니다. 일등석은 총 16 자석으로 각 줄마다 1-2-1 비즈니스는 총 37 자석과 2-3-2 형태로 배치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위치가 새로운 기종인 보잉 777-300ER 로 바뀌어진후 비즈니스 자석은 1-2-1 형태로 사실상 일등석과 비슷한 개인 공간과 편리함을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 비행기를 탑승하면 이런 바/키친이 보이면서 일등석 고객들은 왼쪽 비즈니스석/일반석 고객님들은 오른쪽 이렇게 나뉘어 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등석은 좀더 분리 되어 있는 공간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등석이 사라지면서 일부분의 비즈니스 고객님들이 비행기 앞 조종석에 가까운 왼쪽으로 가고 나머지 비즈니스 고객님들은 비행기 중간에 위치한 오른쪽으로 가면서 비즈니스 프리미엄이란 개념이 생기게 된것입니다. 아무래도 비즈니스 석 가격이 비슷하지만 앞자리 비즈니스가 조금 더 비싸거나 AAdvantage 혹은 One World Alliance 엘리트 멤버들에 돌아가겠죠.



또 비즈니스 자석의 바뀐점은 엔터테이먼트 옵션 그리고 자석이 대폭 업그래이드 된점을 지적할수 있습니다. 이전 비즈니스 자석은 침대모드를 선택하면 180도로 완전히 접어지지 않아서 완전히 누운것도 아닌 조금 애매한 160도 정도에서 잠을 자야 했는데 새로운 자석은 180도로 완전히 누워서가는게 가능 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전 일등석에 비해 자석은 좁은 편이지만 물건을 올려놓거나 저장할수 있는 공간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질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자석도 가죽이 아닌 천 비슷한 재질을 쓴걸 볼수 있습니다. 이제 사진을 볼까요? 우선 전체 샷입니다.



처음 비스니스 자석에 타면 승무원이 제가 자켓이나 윗옷을 걸치고 있으면 다가와서 윗옷을 맡길건지 물어봅니다. 그렇다고 하면 옷걸이에 걸친후 착륙후 돌려줍니다. 또 샴페인 오랜지 쥬스 물 미모사 (오랜지 쥬스 + 샴페인) 중 이륙전에 마시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여기서 아실건 오랜지 쥬스를 마실지 샴페인을 마실지 고민 된다면 그냥 두개 다 달라고 하면 됩니다. 단지 비행기 이륙전에 잔을 가져갑니다 ㅎㅎ 신문도 필요한지 물어보는데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Time 등 여러가지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신문은 한국 신문도 있구요. 종종 이륙전에 주 음식은 어떤걸 선택할지 물어보는데 이 질문은 이륙후 물어볼때도 있기 때문에 케바케 입니다. 비행기 포치 영어로는 Amenity Kit 도 달라졌습니다. 종종 Amenity Kit 의 모양이 바뀌긴 했지만 이젠 Cole Haan 이란 디자이너 회사가 아메리칸 항공 킷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밑 사진과 같이 American Airlines 로고 대신 Cole Haan 이란 로고가 찍혀져 나옵니다.



Amenity Kit 안에는 잠을 취할때 쓰는 눈가리개, 양말, 펜, 일회용 치솔/치약, 페이스로션/립밤 세트 등등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300 어치 Cole Haan 제품을 사면 $100을 디스카운트 해준다는 쿠폰 코드도 있습니다. 보스 (Bose) 해드셋도 있습니다. 노이즈 켄슬 되는 해드셋이라서 영화나 음악을 들을때 주변 소리에 상관없이 집중하여 볼수 있을때 좋습니다. 다만 선물로 주는게 아니라 오로지 빌려주는거라서 승무원이 착륙전 거두어 갑니다.



엔터테이먼트 화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그전에 비해서 확실히 화면이 커지고 고화질로 바뀌어졌습니다. 터치 스크린 방식이고 처음 탔을때 이렇게 여러가지 언어를 고를수가 있는데 한글도 선택할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영화가 많은데 한국 영화도 제법 있습니다. 이번에 탔을때는 '탐정 홍길동' '굿바이 싱글' '시간이탈자' 같은 비교적 최신 한국 영화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한국 영화는 없는걸 보니 아무래도 매번마다 리셋 되는것 같네요.



옆을 보면 두가지 서랍공간이 있는데 그중 큰 상자 뚜껑을 열면 이렇게 여러가지 포트들이 보입니다.



충전을 할수 있는 USB 포트는 2개 있습니다. 제일 끝쪽에 있는 포트는 해드셋 포트로 보스 해드셋이나 개인적으로 가져온 다른 해드셋을 꼽을수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파워 포트로 랩탑이나 USB 연결이 아닌 다른 기기를 충전할수 있습니다.



자... 그럼 화면이 있는 저 게임기 조이스틱 같은 기기는 뭘까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100프로 무선은 아니고 코드로 묶여져 있어서 한도내까지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 스크린도 터치 스크린으로 메인 엔터테이먼트 모니터를 조정 가능합니다. 그리고 게임 조이스틱 같은 이유는 엔터테이먼트 시스템에 실제로 게임이 여러개 있는데 게임을 할수 있습니다 ^^



허리 부분에 검은 스크린이 있는데 여길 터치해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바뀝니다. 이 터치스크린으로 자석 위치를 바꿀수 있고 불을 끄고 켤수 있습니다.



선반은 접이식 선반으로 이렇게 모니터 밑에 붙여져 있습니다.



밑에 레버 같은게 있는데 누루고 당기면 이렇게 빠져 나옵니다. 접은 선반을 열면 좀더 넒은 책상처럼 바뀝니다. 



비즈니스 자석 메뉴 입니다. 처음 몇 장은 영어 나중 뒷장은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텔레비젼 시리즈도 있습니다. 밑 화면은 유명한 미드 시리드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 (Silicon Valley) 입니다. 이 외에도 Game of Throne, Vice, Big Bang Theory 등등 많은 미드 시리즈나 텔레비젼 프로그램들을 시청할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식으로 따뜻한 건과류가 나옵니다. 음료를 뭘 시킬지 물어보길래 샴페인과 오랜지 쥬스를 주문 했습니다.



이민호가 등장하는 중국 영화인 '바운티 헌터' (Bounty Hunter) 를 시청중인데 제주도가 배경으로 나오네요.



입맛을 돋구는 전채 요리 (Appetizer) 로 타이식 치킨 요리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샴페인에서 프랑스산 적포도주를 시켰습니다. 음료를 바꿔달라고 하지 않으면 계속 리필을 하는데 다른 음료를 시음 하겠다고 하면 바꿔 줍니다.



전채 요리 줌인 사진 입니다.



샐러드 줌인 사진입니다. 기내식 음식이지만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주 요리 옵션은 비빔밥/김치 삼겹살/구운 광어/스테이크 여러가지 있었는데 전 광어 요리를 시켰습니다.



계란 오믈렛도 있습니다.



안을 열면 초록색 밥이 있습니다.



디저트로 두가지 옵션 (Ben & Jerry 선디 아이스크림 + 치즈 모듬) 이 있었는데 전 선디 아이스크림을 시켰습니다. 딸기 시럽 외에도 카라멜 / 초코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잠을 시청하고 나서 앉아서 있으면 저녁 간식 요리를 제공 하는데 이렇게 치킨 요리와 과일 접시가 나옵니다. 말이 간식인지 양이 매인 요리 비슷하네요.



과일 사진 줌인 사진입니다.



치킨 음식 줌인 사진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요청하면 신라면도 줍니다. 승무원이 양념은 알아서 넣으라고 건내주고 다시 승무원에게 돌려주면 물을 끓여서 줍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흔들릴때가 종종 있고 어두워서 추천 하긴 힘드네요.



한국에 도착할 시간 3-4시간 남으면 아침을 제공해 줍니다. Strata 라는 미국식 계란 요리와 일본식 라면이 있었는데 라면을 시켰습니다.



줌 인 사진 입니다.



샐러드 줌인 사진 입니다.



뉴욕 치즈 케익도 휴식으로 같이 나옵니다.



잘 보셨나요? 새로 바뀐 아메리칸 항공 한국행 비즈니스 석 어떤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