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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 당일치 여행 하기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를 당일치로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떠나서 일요일 아침 비행기로 돌아올 계획이였어요. 아침 5시 쯤 눈을 부비적 거리며 겨우 일어나서 짦게 샤워하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시 50분에 떠나는 비행기였어요.





다행히 비행기를 탈수 있었습니다 ^^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로스앤젤레스 공항... 생각보다 실망이더군요. 물론 인천공항 처럼 깔끔하고 잘 되어 있는걸 기대하고 간것 아니지만 적어도 달라스 공항 만큼은 되어 있을줄 알았었는데 아니였어요. 생각보다 너무 작고 시설도 잘 안되어있고 먹을곳도 많이 없어서 지니가는 분에게 여기가 정말 LAX 국제 공항이 맞냐고 물었을 정도... 아마 제가 도착한곳이 국내선 터미널 이라서 그런 느낌을 받을걸수도 있겠죠?


자... LAX 공항은 도착했는데 사실 별 계획없이 온거라서 공항에서 스타벅스 커피사서 자리 잡고 여행 계획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사실 12시간 정도 밖에 없어서 렌트카를 대여할까 아니면 대중 교통을 빌릴까 고민 하다가 아무래도 덜 힘들고 많은곳을 짦은 시간에 여유있게 돌려면 렌트카가 낫다 싶어서 렌트카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이라서 바쁜지 세금합쳐서 60불 정도 나오더군요 ㄷ ㄷ ㄷ 여행 계획은 '로스엔젤레스 여행 위키' (http://wikitravel.org/en/Los_Angeles) 들어가니 '비너스 해변가' (Venice Beach) 그리고 '할리우드' (Hollywood) 가 유명하다고 해서 다음과 같이 계획을 잡았습니다.





비너스 해변가로 먼저 가서 밝을때 바다 구경 좀 하다가 UCLA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할리우드 가서 사인앞에서 사진좀 찍고 밤쯤에 코리아 타운으로 가서 구경하고 저녁먹은후 늦은 세벽쯤에 공항으로 돌아 오기로 했어요 ^^ 계획은 잡았으니 첫번째 목적지로 고 고 !





엘에이 사람들... 텍사스 만큼이나 도로에서 무법자더라구요. 양보하는 사람들도 많이 없고... 비너스 해변가에 도착해서 주차 할곳을 찾을려고 했는데 2시간 정도에 15불 - 20불 정도 ㄷ ㄷ 마이에미 만큼 비싸네요... 그것도 카드는 안받아서 현금으로 15불 내고 카메라를 걸치고 해변가로 나오니 재미있는 구경 거리가 있었어요.




이렇게 길거리의 공연가들이 춤도 추고 묘기도 부리고... 그러다가 관중들 중 몇명 뽑아서 앞에 지시한데로 따라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우연히 저도 뽑혔답니다 ㅋㅋ '쿵푸 파이팅' 노래에 따라하며 스텝 맞추고... 전 그렇게 또 시킬때 부끄러움은 안타고 사양은 안하죠. 덕분에 나름데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이런 건물 모형도 있네요. 제가 다녔던 대학교에서 비슷한게 있었는데 그냥 재미 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드디어! 해변가 입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될만큼 정말 끝이 안보이고 물도 참 깨끗한것 같았습니다. 일광욕 하는 사람들도 많고... 저 멀리 방파제 같은게 보이길래 거기 까지 걸어 가기로 해봤어요.




이렇게 꼬마 아이들이 모래성도 짓고 재미있게 놀았었나 봐요 ㅎㅎ 생각해보니 전 어렸을때 바다는 많이 갔지만 모래성을 쌓아본 기억은 없는것 같네요 ㅜ




오랫동안 걸어서 도착한 방파제입니다. 정말 부산 해운대 코퍼스 크리스티 해변가 마이에미 해변가 가봤지만 방파제는 모든 해변가의 필수 조건 인것 같네요 ㅎ 






방파제에 저같은 구경꾼들이 바글 바글... 지쳐서 끝까지는 안가고 중간쯤만 가서 구경했어요.



정말 경치가 장난 아니였어요. 파도타는 서퍼 들도 많았구요. 저 하얀 파도 보세요.




켈리포니아 해변가에도 서퍼 동아리 같은게 있나봐요 ㅎ




제 사진입니다.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찰칵 ~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UCLA UCLA 입니다.




하얀 모래 사장에 빠질수 없는건 역시 비치 발리볼 이죠 ^^




상점들이 엄청 많아요. 왼쪽 해변가 가까이서는 농구하고 테니스 하는 사람들도 있고...




배가 고파서 닭꼬치 하나 사먹었습니다. 한인이 하는 가계인것 같은데 하나에 4불정도 하더군요 ㄷ ㄷ 역시 사람들이 모여드는 유명한 곳이니 물가가 비싸네요.




UCLA 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엘에이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여기 까지 왔을때 이미 지쳐 있었어요. 못들어가는 건물들도 많고 해서 원래 계획은 도서관 공대 건물좀 구경할려고 했는데 대충 구경하고 점심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경치가 멋지긴 하네요.




내러가는 계단이 장엄하네요. 지나가는 학생분에게 저쪽에 반대편 언덕에 보이는 건물들도 UCLA 건물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역시 다 둘러보긴 무리인것 같네요 ㅎ



UCLA 로 견학온 중국인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들인것 같은데 재미있게 놀고 있었어요 ^^




점심 먹으러 Yelp 를 통해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다 보니 Taste of Tehran 이란곳이 가장 유명한것 같아서 여기 왔습니다. 페르시안 음식이라고 하네요 (http://www.yelp.com/biz/taste-of-tehran-los-angeles).



처음 왔을때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앉아 있는 사람은 별로 없고 단체 주문이 들어와서 그런지 직원들이 매우 바뿐것 같았습니다. 주문 받는데 15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가격은 보통이네요. Shishi Kabob (필렛 미그농) 하고 Boneless Chicken (뼈없는 닭요리) 하고 고민하다가 Boneless Chicken 요리를 시켰어요.



 

물은 셀프인데 Fiji 물을 따로 시켰습니다.



식탁과 메뉴 입니다. 피타 빵을 음식 나오기 전에 주네요.





빵이 부드럽고 맛있네요.




Boneless Chicken 입니다. 보통 저런 밥 안 좋아하는데 맛있었어요. 닭고기도 불에 잘 튀겨서 아주 부드럽고 입안에서 잘 넘어갔어요. 좋은 평가 받을만 하네요. 




점심 먹으니 배부르네요 ^^ 이제 할리우드로 고 고!




할리우드 사인을 찾을려고 GPS 찍어서 한참 돌아다녔는데 결국 못 찾았습니다. 지나가면서 보긴 했는데 너무 어두워지고 해서 힘들었어요. 어쩌다 Universal Studio 에 들어갔는데 그건 원래 계획이 아니라서 나왔어요. Griffith 공원 이란곳을 차를 타고 올라갔는데 끝이 없네요.




그래도 끝까지 올라갔는데 정말 인파도 많고 차도 많았어요. 그래도 어쩌다가 Griffith 공원 꼭대기에 도착해서 이렇게 해지는 관경도 보았어요 ^^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멋있었는데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ㅜ




다른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사진 찰칵 ~




Griffith Observatory (그리피스 천문대) 라고 하네요.



 얼핏보면 무슨 모스크 사원같은 느낌이... 할리우드 산에 있다고 하는데 할리우드 사인은 결국 못 찾았어요.





이렇게 로스앤젤레스를 내려다 볼수도 있고...


저 많은 사람들 중에 저처럼 혼자 여행온 사람은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조금 우울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경치가 정말 멋있어서 좋았어요 ^^ 

이젠 코리아 타운으로 렛츠고!


한인 타운입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네요.




달라스에도 카페 베네는 있지만 Tom N Toms Coffee 가 있는걸 보니 정말 한국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알라딘 온라인 서점 로스앤젤레스 지점이 여기 있었네요. 이전에 책 주문했을때 가끔씩 여기 거치는거 보고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했었는데 ㅎㅎ





카페베네에 앉아서 파이널 코스로 뭐 먹고 돌아갈까 곱창을 먹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강호동이 차렸다는 '아가찌 곱창' 이 로스앤젤레스 에서도 생겼고 꽤 유명한것 같아서 여기로 왔어요.


아가씨 곱창 정문 입구 입니다.




곱창 전문점이지만 다른 음식들도 많이 파는것 같네요.




강호동 모형 사진이 입구에. 그런데 왜 날씬해 보일까요? ㅎㅎ 



저녁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바글 바글. 저 혼자 와서 조금 신기해 하는것 같았어요 ㅋㅋ  손님들이 들어 올때마다 군대식으로 남자 직원들이 '안녕하세요 아가씨 곱창 입니다 ~' 라고 인사 하는게 재미 있었어요.




메뉴판도 이렇게 칼라로 잘 되어 있네요.




깔끔하고 괜찮네요.





제일 적게 시킬수 있는 기준이 2인분이라서 곱창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배가 불러서 다 먹을순 있을것 같진 않았지만... 이렇게 처음에 계란찜이 나왔어요.




곱창도 참 종류가 많아요. 위에 사진은 대창이라고 하네요.




막창하고 다른 곱창 그리고 밑반찬 입니다. 혼자 먹기엔 푸짐하네요. 곱창도 쫄깃쫄깃하고 맛있고 밑반찬중에 특히 껫잎이 물기가 풍푸하고 맛있었어요.




샐러드 같은게 나왔는데... 이걸 뭐라고 하는지 까먹었네요. 어쨌든 맛있었어요.




곱창을 맛있게 먹으면서... 전 처음부터 곱창을 잘 먹었던건 아니고 이번이 살면서 먹은 3번째 곱창이 되겠군요. 물론 그전에 순대는 먹어 봤고 혐오감이나 이런게 들어서 안먹은게 아니라 단순히 관심이 없어서 안먹은거지만... 그전에 좋아했고 만났던 여자애가 곱창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그렇게 만나면서 저도 좋아하게 된것 같네요. 그때 달라스에서 같이 곱창 전골 먹으면서 미국 곱창은 한국 곱창 같지 않다고 했었는데... 그때가 첫번째였고. 그 이후 혜어지고 전 2013년에 혼자 한국 홍대 갔을때 그때도 혼자 곱창을 2인분 시켜놓고 시킨게 2번째였어요. 쓸데없이 회상이 길어졌네요 ㅎㅎ 어쨌든 그때부터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은 한국에 가게 되면 먹을 필수 음식중 하나 입니다 ㅎ




곱창 김치국도 있었어요 ^^ 곱창이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국물이 얼큰하고 맛있었어요.





옆에 홍보 액자가 벽에 많이 걸려 있네요. 강호동 캐리커쳐도 보이네요 ^^ 그렇게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를 끝내고 공항으로 돌아 갑니다. 오늘 밤이 Super Moon (슈퍼 달) 이라고 해서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동안 달이 엄청 밝았어요. 사진은 못 찍었네요 ㅠ




공항에서 밤을 세며 몇시간 보내다가 이렇게 일등석 타고 달라스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돌아 다니니 너무 피곤하고 졸립네요 * 꾸벅 * 집에 가며 잘 잘것 같아요.




배가 이미 부른데 기내식을 아침으로 먹고 달라스로 돌아가네요. 믿거나 말거나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ㅋㅋㅋ



이렇게 로스앤젤레스 당일치 여행을 마쳤습니다. 혼자 여행 다니면 생각 할 시간이 많고 짦은 시간이라도 볼수 있는게 많지만 그래도 가족들끼리 여행하거나 특히 커플 끼리 여행하는 분들이 부러웠어요 ㅎ 언젠가는 저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여행할수 있겠죠? 그럼 다음 시간 까지 안녕히 계세요 ^^